레이커스와 댈러스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죠. 지난 첫 맞대결은 댈러스 홈에서 104:107로 연장까지 갔던 승부에서 레이커스가 승리 했습니다.

연장전의 명수 레이커스(올 시즌 연장 경기 6승 1패)답게 승리를 취했다만.. 연장까지 갔다라는 것 자체가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음을 말해주는데..

경기 내용이 어땠는가? 하... 그냥 뭐 현기증이 날 정도로 슛이 안들어갔던 댈러스입니다.

오픈은 만들어냈으나 슛이 안들어가고, 알아서 실책을 상대에게 갖다바치니.. 레이커스가 이길 수 밖에 없었던 경기인데!

그런 경기를 연장까지 갔던 레이커스가 사실은 더 대단한게 아닐까요?

무튼 스탯지와 경기를 빠르게 돌려보면서 느낀건.. 분명 다시 붙는 맞대결은 다를 것이다 생각 되더라구요.

여기에 갈매기의 공백, 시즌 끝이 이제 슬슬 보임에도 아직까지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더해지면.. 댈러스가 멋지게 복수를 할 타임 아닌가 합니다.

뭐랄까.. 객관적인 분석이라기보다는, 사견이 조금 더 많이 들어간 분석이라곤 생각하긴 하는데..

세월을 피해갈 순 없다 생각하네요.

지금의 르브론이 팀원들이 받쳐주면 그래도 아직까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봅니다. 그 자체가 대단한거죠 리빙 레전드라 할 수 있을만큼요.

하지만.. 어떤 일이든 제 맘같지가 않은 것은 동서를 불문하고 진리인 것 같습니다.

팀원들이 따라가질 못하죠.

본인마저도 과거에는 조금 더 찢고 들어가서 만들 수 있는 찬스를, 한참 가지고 있다가 의도적인 로우 템포로 가니 더더욱 효과 안나구요.

이게 비단 프런트만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 역시 관여했다는게.. 이래나 저래나 어려운 레이커스 상황 같습니다.

자! 분명 말씀 드렸습니다. 르브론을 까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아직까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말씀 드렸습니다. 

조던을 이었던 코비처럼 세대 교체는 아니더라도 이 경기는 어차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르브론, 돈치치 두 선수의 맞대결이 중심되고, 더 외쳐질 이름들은 레이커스 선수들이 아니고..

브런슨, 불록, 딘위디등.. 댈러스 선수들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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