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소식] LA관광청 "다음 올림픽 개최지 LA 주목해 주세요"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미국 LA관광청은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로스앤젤레스(LA)를 주목해 달라고 12일 밝혔다.
아담 버크 LA관광청장은 "2028년 올림픽 개최지인 LA는 파리와 런던에 이어 3차례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LA는 또 2026년 개최되는 FIFA 월드컵과 NBA 올스타전, 2027년의 슈퍼볼 등 다양한 경기가 치러지는 스포츠 관광의 중심지"라고 소개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스포츠 관광은 전 세계 관광 지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LA야경 [LA관광청 제공]
2023∼2030년 사이에는 17.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 부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LA 관광업계는 올림픽을 전후해 스포츠관광 또한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LA관광청은 스포츠 경험을 원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3일간 둘러보는 LA 스포츠 명소'와 '스포츠 팬을 위한 LA 미식 투어 3일' 등 맞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LA관광청은 이와 함께 LA의 신규 시설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LA 2.0'로 일컬으며 스포츠 붐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LA관광청은 2028년 올림픽 개최와 더불어 주목해야 할 스포츠 관광 요소를 소개했다.
LA 메모리얼 콜로세움 [LA관광청 제공]
◇ LA 메모리얼 콜로세움
최근 개보수를 마친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은 올림픽 역사상 유일하게 세 번의 올림픽을 치르는 육상 경기장이 된다.
LA를 상징하는 이 경기장은 1932년과 1984년 등 2차례의 올림픽에서 사용됐다.
◇ 소파이 스타디움 수영장
3만8천석을 갖춘 소파이 스타디움은 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영 경기장으로 유명하다.
소파이 스타디움 수영장 [LA관광청 제공]
◇ 다이빙의 역사적인 귀환
1932년 올림픽을 치른 LA 스위밍 스타디움에서는 다이빙 등 다양한 수중 경기가 개최된다.
◇ 인튜이트 돔 아레나
이번 달 새로 개장하는 새로운 인튜이트 돔 아레나에서는 농구 경기가 열린다.
인튜이트 돔 아레나 [LA관광청 제공]
◇ 산 페르난도 밸리
산 페르난도 밸리에서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사이클 BMX, 스케이트보드, 양궁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