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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자존심 우리가 지킨다” 김재근 마르티네스 오태준, 나란히 16강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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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자존심 우리가 지킨다” 김재근 마르티네스 오태준, 나란히 16강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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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PBA4차전에서 소속선수 김재근과 마르티네스, 오태준이 순항을 이어갔다.

 

또한 김병호와 초클루의 하나카드 동료간 대결에선 초클루가 웃었고, 엄상필 박기호 이영훈1 신대권도 16강에 합류했다. 반면, 카시도코스타스와 모리는 32강서 멈췄다.

 

크라운해태 ‘주장’ 김재근은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챔피언십 2024 한가위’ 32강전에서 박명규에 세트스코어 3:0(15:14, 15:6, 15:2) 완승을 거뒀다.

 

이날 32강전서 김재근은 초반 위기를 딛고 중반부터는 비교적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김재근은 1세트 후반 11이닝까지 14:7로 넉넉히 앞섰으나 12이닝 째 ‘선공’ 박명규가 하이런7점을 터뜨리며 추격, 역전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명규의 공격은 8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공격권을 이어 받은 김재근이 남은 1점을 채우며 먼저 1세트를 따냈다.

 

이후로는 김재근이 장타력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김재근은 2세트 6이닝까지만 해도 박명규와 6:6 동점에 머물렀으나 7이닝 째 선공을 잡고 9점장타로 경기를 마무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치고나갔다.

 

3세트 들어서는 김재근의 공격력이 더욱 폭발했다. 1이닝부터 7점장타를 뽑아낸 김재근은 2이닝 째 하이런5점을 더해 12:0으로 앞서 이미 승기를 굳혔다. 이후 6이닝 째 15점을 채우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16강행을 확정했다.

 

올 시즌 들어 3개투어 연속 ‘첫 판 탈락’ 고배를 마셨던 김재근은 지난시즌 6차전(8강) 이후 8개투어만에 다시 16강무대에 오르게 됐다.

 

‘우승후보’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장타 네 방(7점, 5점, 5점, 5점)을 앞세워 이상용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고, 오태준은 ‘애버리지 2.360’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찬 차파크(우리원위비스)을 3:1로 제압했다.

 

김병호와 무라트 나지 초클루의 하나카드 동료간 대결에선 초클루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고, 엄상필(우리원위비스)은 이상대를 3:2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는 퍼펙트큐(한큐에 15점으로 세트를 끝내는 경우)를 기록했음에도 이영훈1과 접전 끝에 2:3으로 패배, 32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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