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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번복한 폴란드 골키퍼 슈쳉스니, 바르셀로나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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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박지성의 슈팅을 막아내는 슈쳉스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폴란드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했던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은퇴를 번복하고 스페인 축구 명문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슈쳉스니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슈쳉스니는 2024-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바르셀로나와 동행한다.

1990년생 골키퍼 슈쳉스니는 프로 통산 500경기가 넘는 공식전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사실 그는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와 동행을 마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난 8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런데 주전 골키퍼였던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이탈한 바르셀로나가 급하게 수문장이 필요해지면서 따로 적이 없던 슈쳉스니가 '영입 1순위'에 올랐다.

테어슈테겐은 지난달 비야레알(스페인)과 원정 경기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 중 오른 무릎 인대가 파열됐다. 8개월 이상 회복에 전념해야 할 처지다.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제안하자 은퇴 의사를 밝혔던 슈쳉스니도 결심을 돌리고 현역 생활을 조금 더 이어가기로 했다.

슈쳉스니의 영입으로 바르셀로나는 최전방과 최후방을 모두 폴란드 선수로 채웠다.

올 시즌 최후방인 골문을 슈쳉스니가 책임진다면 최전방에는 폴란드의 간판 골잡이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나선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8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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