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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투수 신영우, ML 스카우트 주목…시속 152㎞ 강속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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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프로야구에 진출할 고교 3학년 학생 선수 중엔 눈에 띄는 투수가 많다.


고교 1학년 때부터 위력적인 공을 던진 덕수고 심준석을 비롯해 서울고 김서현, 대구고 이로운 등 강속구 투수가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경남고 우완 투수 신영우(18)도 경쟁에 가세하는 분위기다.


신영우는 최근 연습경기에서 최고 구속 152㎞의 강속구를 뿌려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달 26일 충북 보은 야구장에서 열린 경희대와 연습경기에서 평균 구속 148㎞, 최고 구속 152㎞의 직구를 던졌다.


직구뿐만이 아니라 수준급의 체인지업, 너클 커브 등을 던지며 3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당시 현장엔 국내외 다수의 스카우트가 찾아 신영우를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렬 경남고 감독은 "신영우는 지난해 초까지 제구력이 다소 불안했는데, 지난해 7월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라며 "제구력이 잡히면서 프로 구단들이 많은 관심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적지 않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동아시아 스카우트들도 신영우를 영입 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야구인은 "신영우는 국내 구단뿐만 아니라 MLB 스카우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올해 성장세에 따라 좋은 조건의 영입 제의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우트들이 주목하는 점은 발전 가능성이다. 신영우는 신장 184㎝의 큰 키를 자랑하지만, 몸무게는 84㎏ 정도에 불과하다.


체중과 근력을 키운다면 좀 더 구속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한국 야구 유망주들은 다음 달 9일부터 2022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통해 본격적인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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