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허구연 총재 "강정호 복귀? 쉽게 생각할 문제 아니다"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KBO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KBO 총회는 24일 서면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허구연 MBC 해설위원을 제 24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BO 총재직은 지난 2월 8일 정지택 전 총재가 돌연 사임을 한 이후 공석이 됐다. KBO는 신임 총재 선출을 위해 이사회를 열었다. 그 결과 지난 11일 재적이사 3/4 이상의 동의표를 받은 허구연 해설위원을 제 24대 총재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고, 총회에서 10개 구단의 '만장일치' 표를 받아 총재로 뽑혔다.
허구연 총재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정지택 전 총재가 임기 중 사퇴했기 때문에 보궐 선거를 통해 뽑힌 새로운 총재의 임기는 전임 총재의 잔여 임기까지다.
야구인으로서 '최초' KBO 총재가 탄생했다. 허구연 총재는 경남고-고려대-한일은행을 거쳐 선수 생활을 했고 1985년 10월부터는 청보 핀토스의 사령탑을 역임, 1987년 롯데 자이언츠 수석 코치, 1990년부터는 2년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맡기도 했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한국야구 발전에 많은 힘을 보탰다. 허구연 총재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대한야구협회 이사를 역임, KBO 규칙위원장, 기술위 부위원장, 야구발전위원장, 아시아야구연맹 기술위원회 위원장, KBO 총재 고문직을 맡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5일 '마이데일리'와 연락이 닿은 허구연 총재는 "상당히 무거운 마음이다.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할 것 같다"며 "올해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김)광현이도 (양)현종이도 돌아왔고, 우수 신인도 많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 화제도 많기 때문에 이를 극대화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계속해서 허구연 총재는 "큰 틀에서 보면 팬 퍼스트로 갈 것이다. 팬 퍼스트는 경기력 향상과 팬 서비스, 시간 단축 등이 있다. 팬 친화적으로 갈 예정"이라며 "잠실구장의 광고 수익을 서울시가 너무 많이 가져간다. 이러한 것을 시정을 하지 않으면, 프로 스포츠는 살 수가 없다. 회원사들이 못하는 일들을 KBO가 해줘야 한다. 열심히 뛰어 다니겠다"고 강조했다.
허구연 총재의 가장 급한 숙제는 강정호의 복귀 안건이다. KBO는 키움 히어로즈가 요청한 강정호의 임의해지 복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허구연 총재는 "심사숙고를 하고,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일단 규약을 잘 살피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허구연 총재는 고민을 해보겠다는 입장. 하지만 필요시에는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가능성도 열어놨다. 허구연 총재는 "사무국에서 결정을 보류했는데, 새로운 총재에게 짐을 떠넘겼다고 할 수 있지만, 사무국이 보류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조치를 잘했다"며 "팬심도 있고, 법적 문제로 갈 수도 있다.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고민을 많이 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구연 총재의 취임식은 오는 29일 열리며, 공식 업무는 25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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