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3번 포트에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전 세계 축구대표팀 랭킹을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519.54점으로 FIFA 랭킹 29위를 유지했다. 지난달의 1522.85점에 비해 3.31 포인트가 감소했지만 랭킹의 변화는 없었다.

FIFA는 랭킹에 따라 월드컵 조 추첨 포트를 분류한다. 상위팀부터 8개씩 한 포트를 구성한다. 한국은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29개의 국가 중 22번째로 랭킹이 높다. 이에 따라 4월 2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되는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3번 포트에 배정됐다.

같은 3번 포트에는 이란과 일본을 포함해 세네갈, 폴란드, 세르비아, 모로코, 튀니지가 포함됐다. 한국 입장에서는 폴란드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세네갈의 사디오 마네와의 대결은 피하면서 한 시름을 덜었다.

포트1에는 개최국 카타르(51위)를 시작으로 브라질(1위), 벨기에(2위), 프랑스(3위), 아르헨티나(4위), 잉글랜드(5위), 스페인(7위), 포르투갈(8위)까지 축구 강호들이 포진됐다.

포트2는 멕시코(9위), 네덜란드(10위), 덴마크(11위), 독일(12위), 우루과이(13위), 스위스(14위), 미국(15위), 크로아티아(16위)가 차지했다. 독일이 포트2로 내려온 것이 조추첨의 변수로 보인다.

포트4에는 카메룬(37위), 캐나다(38위), 에콰도르(46위), 사우디아라비아(49위), 가나(60위)가 포함됐다. 아시아-남미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북중미-오세아니아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유럽 플레이오프 A조 승자 3팀이 추후 포트 4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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