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의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본인의 이적 가능성을 직접 시사했다. 그는 개인 커리어 다음 단계를 위해, 아약스가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텐 하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가장 유력하다. 랄프 랑닉(62) 감독 후임 후보 중 하나로 떠올랐다. 맨유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0) 파리 생제르망 감독을 가장 원했으나, 최근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도 힘을 보탰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47)은 개인 SNS를 통해 맨유 팬들에게 "포체티노와 텐 하흐 중 원하는 감독을 골라보라"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전체 87%가 텐 하흐 감독을 골랐다.

전 축구계 동료도 텐 하흐 손을 들어줬다. 알렉스 퍼거슨(80) 경 맨유 수석코치로 활동한 스티브 맥클라렌(60)은 '텔레그래프'를 통해 "텐 하흐를 보면 퍼거슨 경이 떠오른다. 둘이 비슷한 구석이 많다"라고 분석했다.

심지어 그는 "텐 하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펩 과르디올라(51)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같이 일했다"라며 "텐 하흐는 과르디올라 감독 못지않게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 유스부터 성인팀까지 전체적으로 관리했다. 그는 당시 '미니 펩'이라 불리며 인정받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향할 참이다. 텐 하흐 또한 본인의 맨유 합류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팀 감독이 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맨유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아약스가 이해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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