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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366일 만에 꼴찌’ 우승팀의 굴욕,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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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과 함께 예상 밖 부진을 거듭하더니 결국 단독 꼴찌까지 추락한 디펜딩챔피언 KT 위즈. 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KT 위즈는 지난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9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뼈아픈 역전패였다. 1-2로 뒤진 5회 황재균이 천금 같은 역전 스리런포를 날리며 4-2로 앞서갔지만 악몽의 6회 대거 4실점으로 역전을 헌납한 뒤 7회 3실점으로 흐름을 내줬다. 8회초 뒤늦게 3점을 뽑았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롯데 킬러로 유명한 배제성은 5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박병호, 장성우 등 중심타자들이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경기 전까지 공동 최하위 NC, 한화에 0.5경기 앞선 8위였던 KT는 같은 시간 NC가 KIA에, 한화가 LG에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충격의 단독 꼴찌(2승 9패)가 됐다. 작년 통합우승팀 KT가 10위로 떨어진 건 작년 4월 14일 이후 366일만의 일. 그 때는 9위와 1경기, 1위와 3경기 차로 희망이 보였지만 지금은 1위와 8.5경기,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와 4경기로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다. 통합 2연패를 위해 엄청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디펜딩챔피언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11경기를 치렀는데 작년 꼴찌팀 한화보다도 승수가 1승이 적다. 승리는 개막전인 2일 수원 삼성전과 8일 대전 한화전이 전부다. 투타 지표 또한 챔피언과는 거리가 멀다. 팀 타율 7위(.225), 홈런 6위(5개), 삼진 2위(100개), 득점권타율 9위(.193) 등 타선의 침체와 함께 KT 야구의 근간인 마운드마저 팀 평균자책점 9위(4.18), 피안타율 10위(.268)의 부진에 빠져 있다.


최근 경기를 보면 믿음의 야구가 독이 되는 모습이다. 투수교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4일 수원 두산전에 두산 킬러 소형준, 15일 사직 롯데전에 롯데 킬러 배제성을 각각 내며 연패 탈출을 노렸던 KT. 그러나 두 투수 모두 잘 던지고도 벤치의 늦은 교체로 패전투수가 됐다. 소형준은 6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다가 7회에만 4점을 헌납했고, 베제성 역시 5이닝 2실점 이후 6회 대거 4실점했다. KT의 올 시즌 선발승은 단 1승(개막전 윌리엄 쿠에바스)뿐이다.



타선에서는 거액을 거머쥔 FA들이 집단 슬럼프에 빠졌다. 개막 직전 간판타자 강백호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지금의 페이스라면 강백호가 돌아오더라도 득점이 쉽지 않다. 4년 42억원에 잔류한 장성우는 11경기 타율 9푼7리로 방황 중이고, 3년 총액 30억원에 KT맨이 된 박병호도 타율이 2할6리까지 떨어졌다. 득점권타율도 2할로 좋은 편이 아니다. 여기에 제2의 로하스로 기대를 모은 헨리 라모스마저 타율 2할4푼4리, 득점권타율이 8푼3리로 부진하다.


사령탑은 이 또한 막내 구단이 겪는 성장통으로 바라보고 있다. 작년 통합우승이 창단 처음이었듯, 향후 왕조를 좌우하는 우승 직후 시즌 역시 처음이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전체가 작년 우승의 기운을 어떻게 지속시켜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압도적 정규리그 1위에서 타이브레이커를 자초한 작년 10월의 경우 마운드가 타선 침묵을 커버했으나 올해는 그런 것조차 없다.


KT는 16일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앞세워 5연패 및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그러나 KT에게 더 이상 선발 매치업은 의미가 없다. 10경기 1승 9패를 거두는 동안 선발투수의 호투가 승리로 이어진 적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투수교체, 타선, 불펜 등에서 확실한 반전책을 제시해야 한다.


어느덧 승패 마진이 –7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지금 시점에서 연패의 장기화는 한 시즌 농사까지 좌우할 수 있다. 지난해 한화도 4월을 9승 14패로 보낸 뒤 결국 시즌 끝까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아직도 통합 2연패를 꿈꾼다면 하루 빨리 연패를 끊고 승리를 챙겨야하는 디펜딩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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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daisy  
기사 잘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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