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균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대전의 연승을 이끌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4일 오후 1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2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광주를 바짝 추격했다.

도약을 노리는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안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이상민, 김경준, 송진규, 김보섭, 신일수, 김이석, 이준희, 김민호, 장유섭, 김예성, 이승빈을 선발로 투입했다. 원정팀 대전은 3-5-2 포메이션이었다. 마사를 비롯해 김승섭, 포파, 민준영, 이진현, 임은수, 이종현, 변준수, 김민덕, 조유민, 이창근을 선발로 내세웠다.

대전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분 이종현의 침투패스를 김승섭이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골키퍼 맞고 흘렀다. 이후 쇄도하던 마사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안산이 강력한 압박과 속공으로 주도권을 찾았다. 전반 17분 신일수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김경준이 빠르게 침투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을 내준 안산이 변화를 줬다. 전반 26분 송진규, 김경준이 빠지고 아스나위, 최건주가 투입됐다. 결국 안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0분 대전의 패스 미스를 끊어낸 안산이 역습을 시도했고, 김보섭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상민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허용한 대전이 후반 시작과 함께 김선호와 원기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대전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1분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이종현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높이 떴다. 안산이 반격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호가 머리로 연결했고, 신일수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대전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11분 민준영이 낮고 빠르게 연결한 볼을 김승섭이 잡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승빈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20분 측면에서 김승섭이 내준 볼을 민준영이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텅빈 골문에서 마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하늘 높이 떴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안산은 후반 21분 강수일, 박민준, 대전은 후반 27분 김인균, 후반 30분 이현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대전이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민준영이 슈팅을 시도한 것이 수비 맞고 흘렀고, 김선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승빈에게 잡혔다.

안산이 교체 카드 한 장을 더 사용했다. 후반 35분 이지성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대전 역시 후반 41분 공민현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다. 결국 극장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임은수가 볼을 내줬고, 김인균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승자는 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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