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이 팬들을 안심시켰다.

맨시티는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레알과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맨시티가 수비 공백으로 고민에 빠졌다. 주전인 카일 워커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오른쪽으로 이동해 경기를 펼치는 주앙 칸셀루도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하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우측 풀백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레알과의 경기에서 우측 풀백 공백이 더 크게 와닿는 이유는 비니시우스의 존재감 때문이다. 비니시우는 이번 시즌 엄청난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주로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하며 빠른 속도와 드리블로 수비를 흔든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7골 18도움 공격포인트도 화려하다. 맨시티는 주전 자원 없이 비니시우스를 상대해야 한다.

수비 대안이 필요한 상황에서 후보로 가브리엘 제주스의 깜짝 이름이 등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제주스를 우측 풀백으로 출전시킬 수도 있다'라는 소식이 나왔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기이한 전술로 중요한 경기를 그르치는 일명 '명장명'을 또 발동할까 우려를 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팬들은 안심시켰다. 지난 25일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제주스가 우측 풀백으로 출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비니시우스와의 맞대결이 흥미로울 수 있지만 제주스는 그곳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제주스에 대한 의문을 확실히 밝힌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선택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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