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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멀티플레이어’ 이정문, 서울이랜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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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의 멀티 플레이어 이정문(24)이 K리그2 서울이랜드로 간다.

축구계 이적 시장 관계자는 30일 스포츠월드를 통해 “이정문이 제주를 떠나 서울이랜드로 이적한다. 곧 합류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 유스팀인 유성중과 충남기계공고 출신인 이정문은 2019시즌 대전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두 시즌 동안 K리그 통산 44경기(3골 1도움)에 출전하며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정문의 강점은 멀티플레이어 능력이다. 고교 시절에는 수비 자원으로 뛰었지만 대학 진학 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다. 2017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기도 했다.

실력을 인정받아 2021시즌 제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임덕근을 내어주고 이정문을 품는 방식으로 제주의 일원이 됐다. 제주에서 탄탄대로를 바랐으나 쉽지 않았다. 1부 이적은 물론 생애 첫 올림픽대표팀 차출도 하며 승승장구 하는 듯했으나 호흡 문제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것이 어려웠다. 병원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이적 첫해 리그 10경기 출전 1골에 그쳤다.

2년 차에 반전을 노렸으나 역시 녹록지 않았다. K리그1 18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1경기 밖에 나서질 못했다. 더 많은 출전이 필요했다. 이에 이정문은 서울이랜드 이적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전이 필요한 선수뿐 아니라 서울이랜드에도 이정문이 필요하다. 서울이랜드는 이번 시즌 승격을 바라고 있으나 21라운드 기준 리그 7위다. 승격 기회가 주어지는 4위와는 승점이 12점 차다. 아직 일정이 많이 남은 덕에 후반기 분위기 반전 가능성은 있다. 이에 멀티플레이어 이정문과 함께 잔여 일정 반등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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