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가 브루클린을 꺾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밀워키 벅스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10-99로 승리했다.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43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바비 포티스(20점 11리바운드)와 즈루 할리데이(1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동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반을 43-55로 뒤진 밀워키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아데토쿤보가 있었다. 2쿼터까지 9점으로 다소 잠잠했던 아데토쿤보는 3쿼터에만 무려 17점을 몰아치며 완벽하게 살아났다. 슛보다는 돌파를 활용해 브루클린의 골밑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상대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또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아데토쿤보가 선봉에 선 밀워키는 브룩 로페즈와 할리데이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그레이슨 알렌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쿼터 막판에는 포티스가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하며 78-76으로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밀워키는 카이리 어빙을 내세운 브루클린의 반격에 잠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아데토쿤보가 3점슛에 이어 레이업을 얹어놓으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조던 노라는 외곽포를 터뜨렸다.

이후 할리데이가 3점슛을 꽂으며 브루클린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아데토쿤보는 돌파와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웨슬리 매튜스의 외곽슛으로 승기를 잡은 밀워키는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한편,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3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어빙(27점 9리바운드)이 고군분투 했지만 아데토쿤보를 앞세운 밀워키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승 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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