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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연패는 없다’ 캐롯, DB 꺾고 2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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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이 주말 연전에도 값진 승리를 따냈다.


고양 캐롯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 캐롯은 시즌 9승(4패)째를 기록하면서 2위를 유지했다.


디드릭 로슨(2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팀 내 최고 득점자가 됐고 이정현(1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그 뒤를 이었다. 전성현은 54경기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다.


1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친 캐롯은 DB 박찬희에게 연속 3점슛을 맞으면서 리드를 내줬다. 리드를 찾아오지 못한 채(19-23) 맞이한 2쿼터. 캐롯은 초반부터 DB 강상재에게 앤드원 플레이를 허용했지만, 로슨과 이정현의 외곽포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특히 로슨은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역전을 이뤄내는 데 공헌했다.


34-33으로 시작한 후반.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사이먼은 연속 6점으로 힘을 보탰고 이정현은 3점슛을 터뜨렸다. 한호빈도 외곽슛을 올리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신고했다. 그러나 DB 박인웅과 박찬희를 막지 못했고 쿼터 막바지엔 스틸까지 당하고 말았다(53-58).


마지막 쿼터 초반 캐롯의 3점슛은 뜨거웠다. 이정현과 로슨, 그리고 3쿼터까지 3점슛 단 1개에 그쳤던 전성현까지 터지면서 캐롯은 DB의 작전타임을 유도했다.


이후 캐롯은 견고한 수비로 DB의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을 만들어냈고 이날 잠잠했던 최현민은 3점슛 앤드원을 터뜨렸다. 이정현은 시간에 쫓겨서 시도한 3점슛을 성공시켰고 로슨은 덩크로 이날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반면, DB에선 두경민(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종규(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최승욱(10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지만, 승기를 잡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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