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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골키퍼는 손으로 공을 8초 이상 못 잡습니다’ IFAB, 새로운 ‘골키퍼 규칙’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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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에 대한 새로운 규칙이 도입될 전망이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축구 규칙을 만드는 사람들은 골키퍼들이 싫어할 주요 규칙 변경을 시험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축구는 최근 몇 년 동안 공정한 변화를 겪었다”라며 “골라인 기술에서 비디오 어시스턴트 심판(VAR), 핸드볼 규칙, 킥오프 루틴에 이르기까지 매년 무언가 바뀌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골키퍼와 관련된 시간 낭비다. 현재 축구 규칙상 골키퍼가 손으로 공을 6초 이상 잡게 된다면, 해당 지점에서 간접 프리킥이 주어진다. 그러나 실제로 간접 프리킥이 주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스포츠 바이블’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간접 프리킥이 선언된다면,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확실한 찬스가 주어지게 된다. 심판들은 이것이 너무 큰 처벌이라고 생각해서 실제로 간접 프리킥을 적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간접 프리킥을 처리하는 것은 골문 근처에 많은 사람이 서 있기 때문에 진행하기 어렵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라고 덧붙였다.

 

IFAB는 골키퍼가 6초 이상 공을 들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대안을 준비했다. 만약 골키퍼가 공을 너무 오래 잡고 있게 된다면, 상대편이 골키퍼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드 라인에서 코너킥이나 스로인을 통해 소유권을 갖게 되는 방식이다.

 

물론 골키퍼에게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IFAB는 골키퍼가 공을 소유할 수 있는 시간을 6초에서 8초로 늘릴 생각이다. 심판은 골키퍼가 공을 손으로 잡은 시점부터 명확히 8초를 셀 예정이다. 만약 골키퍼가 이를 어길 시 처음에는 구두 경고에 그치지만 두 번째부터 옐로카드를 받게 된다.

 

스포츠 매체 ‘ESPN’ 데일 존슨에 따르면 새로운 규칙은 하부 대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IFAB는 2025년 10월에 시범 운영 결과를 검토할 계획이다. 만약 새 규칙이 괜찮다고 판단될 경우엔 2026/27시즌부터 정식으로 시행될 수도 있다.

 

IFAB는 새로운 규칙이 골키퍼의 시간 낭비를 없애거나 그 빈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주대은 ju_dann@sport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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