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우디 이적설 나오자마자 진압! 토트넘, 이번 시즌 끝나는대로 초대형 재계약 체결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초장에 진화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는대로 연장 계약을 마무리할 심산이다.
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2023-24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재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자신한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되며 한 시즌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연장 계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꿈을 산산조각낼 참이다. 슈퍼스타를 모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음 타킷은 손흥민이다. 유럽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줄줄이 향하던 지난해 여름부터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 시즌 도중에도 손흥민을 유혹할 뜻을 내비쳤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에도 관심을 반복했다.
최근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공격진 강화를 목표로 손흥민 영입을 추진한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메인 타깃이지만 손흥민도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6,000만 유로(약 885억 원)의 이적료에 연봉도 3,000만 유로(약 442억 원)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받는 임금의 3배에 가깝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러차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선을 그었다. 아직도 토트넘에서 해내야 할 우승 과제도 남아있어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하고 전성기를 누렸던 동료들이 모두 떠난 상황에서도 홀로 남아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라 구단에서도 최고 대우를 약속한 상태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고위층과 손흥민 측이 면담을 했고 재계약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시즌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7월 32세가 된다. 토트넘과 재계약은 여기에서 은퇴를 약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장기 재계약 가능성도 충분하다"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언론 '트라이벌 풋볼'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에 근접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고 토트넘 최고의 선수가 됐다. 현재 체제에서 가장 핵심적인 선수라 토트넘도 빨리 재계약을 처리해야 한다. 지금 토트넘은 세계적인 선수라고 할 만한 선수가 손흥민 외에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재계약 규모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거대할 수 있다. 구단은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 고액 연봉도 보장할 뜻을 종종 드러냈다. 손흥민이 재계약을 할 경우 토트넘 역사상 연봉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번 보도에서도 손흥민은 토트넘으로부터 거대한 패키지를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활약을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silent@spotv.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