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는 국내 유일한 ICT 단체표준 제정기관으로, 국내 기업의 우수한 ICT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TTA에서는 무선충전(Qi, AirFuel), 블루투스, Wi-Fi 등 약 84종 이상의 국제 공인시험소와 7개 분야 이상의 국내 공인시험소를 유치,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제품 상용화에 크게 기여한다.

특히, 무선충전 기술 분야에서 TTA는 Qi 상호운용성 공인시험소(아시아 최초), AirFuel 전 분야 통합시험소(세계 최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TTA는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전력전송 융합활성화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산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무선전력전송 융합활성화센터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센터에서 개발한 Qi 표준 기반 '무선전력전송 공동활용 개발 플랫폼'을 국내 산업체에 널리 홍보하고 무선충전 기업이 수요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설계적인 요건 충족 시, 별도의 인증 없이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한 제품 상용화가 가능하다.

기술개발 기업의 경우, 단일 플랫폼으로 다수의 응용제품에 적용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기술수요 기업은 추가비용(회원사, Qi인증시험) 없이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한 제품 상용화가 가능하다. UV 살균기, 스피커, 탁상시계, 모니터, 데스크톱 등 다양한 제품에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그간 무선충전 기술 적용을 희망하는 ICT산업의 기술 수요기업들이 △시험인증 비용 △신규 개발인력 △기술 개발을 위한 기간 및 비용 등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제품 기획 단계에서 프로젝트가 무산되는 일이 반복되었고, 이는 국내 무선충전 기술개발 기업의 시장 경쟁력 저하로 이어졌다.

무선전력전송 융합활성화센터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기술의 확산을 돕고자 회로, 코일, 차폐재 등 무선충전 시스템을 모두 집약한 '무선전력전송 공동활용 개발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수요기업에 보급하고 있다. 무선충전 기업은 단일화된 플랫폼으로 개발 및 생산 비용을 절감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수요기업은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어도 쉽게 무선충전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무선충전 산업 활성화와 자생적인 생태계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본 센터를 통해 '무선전력전송 공동활용 개발 플랫폼'을 개발한 파워캐스트는 국내외 고객사에 이를 보급하여 카지노 게임기, 미용기기 등 다양한 융합제품에 무선충전을 적용, 2021년부터 꾸준히 상용화 사례를 배출하고 있다. 5W급 공동활용 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셀프라스 디자인센터는 중국 제조사들과 협력해 본격적인 공용 플랫폼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무선전력전송 융합활성화센터에서는 국제표준개발 로드맵에 맞춰 믹서기, 티포트, 기존 인덕션 프라이팬 등 주방가전 제품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주방가전 무선전력 전송 공동활용 개발 플랫폼'을 2023년 1분기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과거 가스레인지에서 관리의 용이함 등으로 인덕션의 보급이 급증했듯, 국제표준단체 WPC의 주방가전 무선전력전송 Ki표준은 전원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주방가전 제품을 쉽게 정리할 수 있어 비좁은 주방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개발 완료 후 국내 주방가전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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