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아래까지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7743명 발생해 누적 1635만349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효과와 유행 감소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4만5258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대 아래로 발생한 건 지난 2월9일(4만9546명) 이후 68일 만이다.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732명→19만5397명→14만8431명→12만5846명→10만7916명→9만3001명→4만7743명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만7729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345명, 경기 1만3926명, 인천 2487명으로 수도권에서 총 2만3758명(49.8%)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은 경북 2789명, 충남 2404명, 경남 2363명, 전남 2132명, 전북 2066명, 광주 1949명, 강원 1851명, 대전 1735명, 대구 1626명, 충북 1446명, 부산 1351명, 울산 932명, 제주 853명, 세종 474명으로 총 2만3971명(50.2%)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850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132명 늘어 누적 2만1224명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사라진다. 결혼식과 행사·집회도 인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영화관, 종교시설, 교통시설의 실내 취식은 오는 25일부터 가능하다. 거리두기는 종료되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정부는 2주간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더 지켜본 뒤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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