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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된 부산불꽃축제... '자릿세' 두고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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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 지역 최대 축제인 부산불꽃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무려 3년 만에 완전 부활하는 건데요.


행사장 주변 일부 상가가 높은 가격에 자리 예약을 받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부산불꽃축제는, 100만명 넘는 인파가 운집하는 명실상부 부산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두 해 동안 코로나19 탓에 열리지 못 했는데, 3년 만에 완전 부활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이샛별 / 수영구 ]

"이렇게 큰 행사가 다시 열리게 돼서 아무래도 기쁘고요. 주변 지역 분들이 많이들 오셔서 봐주시고 하시면 좋겠어요."


축제 당일인 다음달 5일, 광안리와 이기대, 동백섬 일대에 10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낮 동안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고, 사전행사, 개막식이 끝나는 밤 8시부터 1시간 가량 초대형 불꽃놀이가 진행됩니다.


특히 개막식 행사에서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세리머니가 예고돼,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통혼잡이 예상돼, 광안대교와 광안리 호안도로 등 행사장 주변 도로가 교통통제될 예정입니다.


[ 손태욱 / 부산시 관광진흥과장 ]

"지하철 부분도 단계적으로 1, 2, 3단계로 나눠서 교통이 최대한 마비되지 않을 수 있도록 통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불꽃축제가 보이는 위치의 일부 식당과 카페들은 벌써부터 자릿세를 포함해 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광안리해수욕장 00카페 ]

"불꽃축제 때 예약 좀 가능한가 해서요. > 테라스 쪽은 1인당 10만원이고요. 창가 쪽 자리는 7만원..."


시민들과 불꽃축제 관람객들은 '바가지 요금'에 지나친 '상술'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냅니다.


그러나 상인들은 그동안 코로나19의 타격이 컸던 만큼 '특수를 누릴 수 있지 않느냐'는 입장입니다.


[ 광안리해수욕장 상인 ]

"우리 상인들은 솔직히 그날 예약된 것 한 타임, 그 테이블밖에 장사를 못 합니다. (불꽃놀이) 끝나면 다들 빠져나가잖아요. 그러면 복잡하니까 광안리 쪽에 차들이 안 들어옵니다."


한편, 수영구청은 축제 당일 광안리 일대 상가에서 가격을 지나치게 높혀 받지 않도록 본격적인 계도에 나서겠단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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