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9주째 하락···경유는 5주 연속 상승
국내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한 반면 경유 가격은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경유와 휘발유의 리터당 평균 판매 가격 차이는 약 225원으로, 지난주보다 커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달 둘째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3원 내린 리터당 1659.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첫째주 1741.2원 이후 9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원 내린 1728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8원 하락한 1607.8원으로 나타났다. 주유소별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68.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33.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이번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84.5원으로, 지난달 첫째주(1817.8원)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유소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리터당 189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863.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은 오르고 휘발유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 가면서 경유와 휘발유의 리터당 평균 판매가격 차이는 224.9원으로 전주(211.8원) 대비 확대됐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중국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90.6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6달러 오른 배럴당 96.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달러 내린 배럴당 13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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