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 이종석, 이광수, 방송인 유재석이 고전 중인 디즈니+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오늘(3일) 아태지역 내 디즈니+를 통해 올해 공개 예정인 드라마 2편과 예능 1편 등 한국 콘텐츠를 추가로 발표했다.

디즈니는 오늘 공개된 작품들을 비롯 올해에만 최소 12개의 오리지널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공개될 콘텐츠는 배우 한소희와 박형식이 주연을 맡은 로맨스 뮤직 드라마 '사운드트랙 #1'이다.

두 남녀가 함께 히트곡을 쓰는 과정에서 겪는 스토리를 담은 4부작 드라마로, 3월에 공개된다. 한소희가 작사가 이은수 역을, 박형식이 포토그래퍼 한선우 역을 맡았으며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돈꽃'의 김희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어 이종석과 임윤아 주연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빅마우스'는 tvN과 동시 방영된다.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로,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오충환 PD가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크리에이터 장영철과 정경순이 함께 작업에 참여했으며, 극본은 신예 작가 하람이 썼다.

국민 MC 유재석도 디즈니+를 통해 구독자들을 만난다. 리얼 서바이벌 버라이어티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유재석과 배우 이광수, 그리고 소녀시대 유리가 합류해 문을 열면 펼쳐지는 미지의 가상공간에서 '무조건 버티기만 하라'는 가장 단순한 룰로 새로운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은 유재석과 오랜 시간 함께한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엑스맨' 등의 조효진 PD가 맡았다.

이 외에도 디즈니+는 올해 안에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 '무빙', 배우 최민식의 2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카지노' 등 한국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시카 캠-엔글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뛰어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과 정서적, 문화적으로 큰 영향력을 지닌 이야기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인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 디즈니는 아태지역의 가장 뛰어난 창작자들과 협력하여 로컬 콘텐츠를 포함한 세계 최고의 스토리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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