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일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되는 새 거리두기 조정안에는 다음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10명으로 늘리고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번 거리두기가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마지막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4일부터 사적모임 규모는 현행 8명에서 2명 늘린 10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해 자정까지 늘리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영업시간이 자정까지 1시간 연장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 등이다.

현재 오미크론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영업시간 제한 폐지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나서면서, 다음주부터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었다.

하지만 방역체계를 일시 해제할 경우 확진자가 또다시 증폭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중증 환자가 의료체계 관리 역량을 벗어나는 수준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있어 일단 1시간만 연장할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지만 BA.2 변이(스텔스 오미크론)의 우세종화 등을 고려하면 확진자 발생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위중증·사망률 최소화를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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