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당국이 양구 송청리 산불에 대해 3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산불이 야간에도 확산되는데 따른 것으로 상당히 피해가 우려된다.

10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께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산불이 났다. 당국은 헬기 15대와 특수진화대원,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등 29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 영향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따라 당국 오후 5시 4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는 인명 피해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해가 진화 헬기는 철수했고, 당국은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한편 주말을 맞아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 30여 건이 이어졌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서 35건 넘는 산불 신고가 들어왔다.

산림청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는 취지의 안전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주민과 등산객에게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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