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는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고, 돔구장에서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따라 실내스포츠 관람장은 물론 대중교통에서도 음식물 섭취가 허용된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5일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취식이 허용된다.

중대본은 지금껏 취식을 금지해 왔던 ▲ 노래(코인)연습장 ▲ 실내체육시설 ▲ 목욕장업 ▲ 경륜·경정·경마·내국인카지노 ▲ 영화관·공연장 ▲ 멀티방 ▲ 실내 스포츠관람장 ▲ 박물관·미술관·과학관 ▲ 도서관 ▲ 마사지업소·안마소 ▲ 상점·마트·백화점 ▲ 오락실 ▲ 전시회·박람회 ▲ 이미용업 ▲ 학원 ▲ 독서실·스터디카페 ▲ 종교시설 ▲ 방문판매 홍보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국제 항공편을 제외한 버스·지하철·택시 등 운송 수단에서 조치를 25일 0시 해제한다.

단, 시내·마을버스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음식물 반입 등을 제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있었던 만큼, 실내 취식 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또한,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시설에서도 고객의 시식·시음이 허용된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식·시음 행사시설끼리는 3ｍ 이상을 유지해야하고, 취식 중 이용하는 사람 간의 거리는 1m 이상을 유지해야 시식·시음 행사는 지정된 취식 특별관리구역에서 해야 한다.

또한, 중대본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접촉면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접촉면회가 지난해 11월 18일부터 금지되면서 어르신과 가족들의 요구가 증가했고,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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