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그 3위 / 패무승무무)

후반기 성적은 매우 처참하다. 챔피언스리그는 물론이고, 카라바오컵과 FA컵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기는 했지만 ‘4위’ 토트넘과 승점 차는 얼마 나지 않는다.크고 작은 부상과 체력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이전 레스터전에서도 선수들의에너지 레벨이 매우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여기에 뤼디거(DF), 아스필리쿠에타(DF), 크리스텐센(DF)과 같은 주력 수비수들은 모두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해 보이며 로만을 대신해 새로운 구단주인 보엘리가 부임했다. 여러가지 변화와 잡음이 유독 많았던 시즌 막판이였다.반가운 소식이 있다. 현지 뉴스에 따르면 이전 11월 이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던 칠웰(DF)이 훈련에 합류했다는 소식이다. 이미 양 팀의 전력 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칠웰의 복귀 여부가 승패를 크게 좌우하지는 않겠으나, 다음 시즌 재도약을 위해서라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겠다.

◈왓포드 (리그 19위 / 패패패무패)

최악의 흐름이다. 4월 들어 치른 5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당했다. 특히 이전 번리와의 강등권 매치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막판 2골을 내리 실점하며 패배했다. ‘19위’로 4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17위’ 리즈와의 승점 차는 12점차. 사실상 강등 확정이다.최악의 공, 수 밸런스다. 강등이 확정된 마당에 이전 경기에서는 득점을 위해 수비 라인을 끌어올렸지만, 바디와 반스 같은 스피드가 뛰어난 공격수들에게 뒷공간을 자주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번 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득점을 위해 마냥 수비적으로 나설 것 같지는 않겠다. 때문에 멀티 실점 이상 허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설상가상으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최다 부상자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부상자였던 쿠초(FW)를 시작으로 수비에 사미르(DF), 페미니아(DF)와 중원의 클레벌리(MF), 루자(MF), 공격에 데니스(FW)와 사르(FW)까지 포지션 곳곳에 주력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벤치 자원도 부족해 유스들을 콜업해 앉히고 있는 상황. 여러모로 승리의 가능성이 낮겠다.

◈코멘트

첼시가 하위 3개팀과의 5경기에서 모두 다득점 페이스가 나온 점, 왓포드가 이전 경기에서 5실점을 허용한 점을 고려하면 오버 ▲(3.5 기준)의 가능성이 높겠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첼시는 시즌 막바지에 경기장 안팎으로 문제를 겪으며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하위 3개팀만은 확실하게 잡아냈다. 하위 3개팀과의 5번의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 중. 반면 왓포드는 리그 8경기에서 1무 7패를 기록 중이다. 최악의 페이스. 여기에 부상자까지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첼시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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