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버가 2루로 이사 갔다…2022년 최고 유격수 쟁탈전 개봉박두
골든글러버가 2루로 이사 갔다.
KBO리그 2010년대 유격수 골든글러브는 강정호(은퇴)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양분했다. 강정호는 2010년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4회 수상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
2011년 이대수(은퇴), 2015~2016년 김재호(두산), 2017년 김선빈(KIA) 등 2010년부터 2020년까지 5명에게만 허락됐다. 이들 중 세 명이 그라운드에서 떠났고, 한 명은 37세 베테랑, 또 다른 한 명은 2루수로 옮겼다.
그 사이 새로운 유격수 최강자로 김혜성(키움)이 떠올랐다. 김혜성은 2021시즌 35개의 실책을 저질렀으나 도루왕(46개)에 3할 타율(0.304)을 찍었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만 23세의 젊은 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감안할 때 KBO리그 유격수 역사에 김혜성의 시대가 시작되는 듯했다.
아니었다. 홍원기 감독은 올 시즌 김혜성을 2루수로 쓰기로 했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김혜성의 공격력을 살리고, 병살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는 측면에서 유격수보다 2루수가 낫다고 봤다. 작년에도 시즌 막판 2루수를 맡았다. 전년도 유격수 골든글러버의 2루수 전환. 이례적인 케이스다.
이로써 KBO리그 최고 유격수 쟁탈전은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올해 유격수 골든글러브 경쟁이 상당히 볼 만하게 됐다. 지난해 골든글러브 투표 2위에 수비만큼은 리그 최고로 공인 받은 오지환(LG), 한국시리즈 우승 유격수 심우준(KT), 베테랑이면서 안정감을 자랑하는 노진혁(NC), 공수겸장으로 경험까지 쌓은 하주석(한화), 생애 첫 3할 유격수가 된 박성한(SSG), 각종 논란을 뒤로 하고 새출발한 이학주(롯데), 좋은 수비력에 타격 알껍질을 벗으려고 하는 박찬호(KIA).
이들에겐 생애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 기회가 열린다. 오지환이나 심우준, 노진혁, 박찬호는 타격에서 좀 더 생산력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 박성한은 작년의 기록 상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해야 하는 시즌이다. 이학주는 삼성 시절과 180도 달라야 한다.
이들 중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주전 유격수가 누구일지도 관심사다. 위에 거론한 선수들 중 1998년생 이하는 박성한이 유일하다. 기술위원회가 유격수 와일드카드를 선발하지 않는다면 박성한을 주목할 필요는 있다.
한편, 삼성, 두산, 키움의 경우 현 시점에서 확실한 주전유격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삼성은 김지찬이 있지만, 확실한 건 아니다. 두산은 박계범, 안재석, 베테랑 김재호 등이 경합한다. 김혜성이 2루로 떠난 키움의 경우 김휘집, 신준우, 김주형, 이적생 강민국 등이 경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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