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업’ LG 정우영, 헐크로 진화 중
프로야구 LG 사이드암 정우영(23)은 겨우내 대변신을 했다. 21일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근육량을 바탕으로 체중을 늘린 배경을 설명하며 그에 따른 결과로 나타난 구속 증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정우영은 “말하자면 벌크업을 했다. 근육량을 끌어올려 체중이 올라갔다”며 “작년에 146㎞이던 평균구속을 올해는 148~149㎞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겨우내 김용일 트레이닝 수석코치와 함께 근육량 증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근력 운동을 하면서 단백질 위주의 섭취에 많은 공을 들였다. 193㎝의 큰 키인 그는 지난해 체중이 84㎏이었다. 이번 겨울 훈련을 통해 체중이 9㎏ 늘어 93㎏까지 올라간 가운데 근육량 증가분이 5㎏에 이른다.
벌크업 이전에도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도하던 정우영은 겨울을 보내며 ‘헐크’ 같은 힘을 얻었다. “첫 불펜피칭부터 145㎞가 나왔다. 주위에서 너무 빠른 것 아니냐고 걱정할 정도”라며 “작년 캠프에서는 첫 피칭에서 141㎞ 정도가 나온 것을 감안하면 힘이 붙은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주무기인 투심패스트볼에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다. 구종을 늘리기보다는 기존 구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게 새 시즌 방향의 핵심이다.
정우영은 “던지는 구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구위도 제구도 생각대로 나온다”며 “더구나 나는 짧은 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구종을 늘리기보다는 던지던 공을 더 잘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지난 시즌 마무리 고우석 앞에서 승리조 1순위 투수로 거둔 성적은 7승3패 27홀드, 2세이브에 평균자책 2.22. 지난해보다 훨씬 더 좋은 페이스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새 시즌은 더 나은 성적이 기대된다.
정우영은 팀의 주축투수로 우선 목표는 한국시리즈에 출전하는 것이다. “한국시리즈에 올라야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다. 지난해(준플레이오프)보다 나은 단계인 한국시리즈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우영이 꾸는 또 하나의 꿈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이다. 정우영은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뽑아주신다면 죽을힘을 다해 던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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