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감' 느낀다던 홀란드..."뭐라도 말해야 했다"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엘링 홀란드가 과거 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홀란드는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세계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 때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홀란드는 약 2년의 시간 동안 83경기 80골 28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2021/22시즌이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에 돌입하면 홀란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홀란드의 바이아웃 금액은 7,500만 유로(약 1,012억 원)이며 많은 빅클럽들이 홀란드의 영입을 위해 벌써부터 그에게 접근하고 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자 홀란드도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홀란드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라이부르크와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경기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구단이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홀란드는 "지난 6개월 동안 구단을 향한 존중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젠 구단이 내게 결정을 내리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축구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홀란드의 발언을 들은 도르트문트 회장 한스-요아킴 바츠케는 독일 언론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홀란드는 즉흥적인 선수이다. 문제는 전혀 없으며, 그에게 압박을 준 적은 없다"라고 말하며 곧바로 '압박설'에 대해 부인했지만, 홀란드의 거취에 관한 이야기는 끊이지 않았다.
이후 홀란드는 27일 독일 언론 빌트의 칼럼니스트 얀 오게 피오르토프트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발언의 이유를 밝혔다. 홀란드는 "구단이 나를 압박한다고 말했었다. 그 당시 나는 무슨 말이라도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나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그것이 내가 발언을 한 이유이다. 난 정말로 내 미래에 대해 말을 많이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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