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만큼이나 요구액도 엄청나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1일(한국시간) "엘링 홀란드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5년 2억 5,000만 유로(약 3,40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이적료를 제외한 홀란드 연봉, 에이전트 수수료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라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 7,500만 유로(약 1,000억 원) 방출 조항이 발동된다. 이 방출 이적료까지 합하면 홀란드 영입 비용은 더 뛰게 된다.

지금까지 홀란드 영입전은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앞서 있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도 뛰어들었으나 돈 때문에 포기하는 모습이다.

맨시티는 돈과 성적으로 유혹한다. 홀란드가 요구하는 금액에 가까운 돈을 지불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상위권에 오른 점도 어필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맨시티는 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트레블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초 홀란드가 가장 가고 싶은 팀으로 지목됐다. 화려한 역사와 우승 전력이라는 점 등으로 홀란드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

변수는 PSG(파리생제르맹)다. 킬리안 음바페가 거액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며 눈길을 홀란드에게 돌리고 있다. 홀란드에게 가장 큰 돈을 안겨줄 팀 역시 PSG다.

'카데나 세르'는 "PSG는 음바페 대체선수로 홀란드를 찍었다. 홀란드가 요구하는 이상의 돈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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