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애틀랜타, DH서 1승씩 주고받아도 NL 와일드카드 막차
왼쪽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두 자리가 빈 오른쪽이 내셔널리그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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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획득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이미 28개 구단의 정규리그 경기가 30일(한국시간) 모두 끝난 가운데 두 팀은 10월 1일 오전 2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더블헤더를 벌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출전권이 걸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 3위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애틀랜타와 메츠는 나란히 88승 72패를 거둬 와일드카드 공동 2위다.
미리 시즌을 마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89승 73패로 4위를 달린다.
MLB닷컴이 소개한 내용을 보면, 더블헤더에서 애틀랜타와 메츠가 사이좋게 1승씩 나눠 가지면 두 팀이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이 경우 세 팀이 89승 73패로 동률을 이루지만,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애리조나는 애틀랜타, 메츠에 모두 밀려 탈락한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애틀랜타에 2승 5패, 메츠에 3승 4패로 열세였다.
애틀랜타는 메츠를 7승 6패로 앞섰기에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한다. 메츠는 3위로 막차를 탄다.
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더블헤더에서 애틀랜타 또는 메츠가 두 경기를 독식하는 것밖에 없다.
그러면 더블헤더를 쓸어 담은 팀과 애리조나가 막차로 가을 야구 무대에 선다.
애틀랜타는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며, 지난해 NL 챔피언 애리조나는 2년 연속 영광을 노린다.
메츠도 2년 만에 가을의 향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