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축구·배드민턴 조사 막바지…최종 절차로 회장 대면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앞)과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정해성 전 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나란히 앉아 있다. 2024.9.24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감사와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 발표에 속도를 낸다.
문체부 고위 당국자는 두 단체를 조사해 온 조사팀이 정몽규 축구협회장,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을 조만간 만나 문답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25일 전했다.
그간 문체부가 조사한 내용이 맞는지를 두 단체의 수장이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를 매듭짓는 최종 절차 중 하나다.
문체부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논란이 거세게 일자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피겠다며 7월 중순 축구협회 감사에 착수했다.
답변하는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2024.9.24
또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인터뷰로 배드민턴협회의 국가대표 선수 관리, 보조금 집행 등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자 문체부는 8월 12일 배드민턴협회 조사를 시작했다.
문체부는 이달 10일 배드민턴협회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고, 오는 10월 2일에는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감사의 중간발표를 한다.
이후 배드민턴협회 조사 최종 결과와 체육 단체의 낡은 관행을 개선할 대책을 10월 중에 차례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