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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앞두고 합동 연습 한국 4인방 "세리머니 연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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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연습 중인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 선수들이 미국과 겨루는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개막을 앞두고 함께 연습 라운드를 치른 김시우, 안병훈, 임성재, 그리고 김주형 등 한국 선수 4명이 화끈한 승리 세리머니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5일(한국시간) 김시우는 PGA 투어닷컴과 인터뷰에서 "올해는 홈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을 열광시킬 세리머니를 연구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지난 2022년 호주 대회 때 김주형과 김시우 등은 화끈한 승리 세리머니로 팀원은 물론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김시우는 이번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4명 가운데 가장 출전 경험이 많다.

"처음 프레지던츠컵 참가했을 때는 한국 선수가 나 혼자였다"는 김시우는 "지난 대회부터 4명의 한국 선수가 함께 하고 있어서 더 특별하다. 우리끼리 농담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도 보내고 있어서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들끼리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그린에서는 가벼운 내기도 하면서 즐거웠다. 이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게 특히 팀플레이가 중요한 이번 주에는 중요한 것 같다"고 전날 치른 합동 연습 라운드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연습하면서 포섬이나 포볼 플레이 연습을 했다. 팀끼리 호흡을 맞추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4명의 한국 선수가 있다. 그만큼 한국 골프 선수들의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 정말 자랑스럽다. 프레지던츠컵 기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골프의 힘을 과시하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5년 만에 프레지던츠컵에 나서는 안병훈은 "4년 전보다 지금이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더 잘 치고, 더 잘 퍼트하고 있다. 경기의 모든 면에서 4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병훈은 "한국 선수들이 문화 차이와 언어 장벽 때문에 미국 무대에 진출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이 영어를 배웠으면 좋겠다. PGA 투어에 와서 적응하기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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