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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타이…두산, 삼성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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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이브' 김택연, 2006년 나승현이 세운 종전 기록과 어깨 나란히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운 김택연(오른쪽)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두산 베어스가 삼성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방문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올 시즌 삼성과 상대 전적을 3승 11패로 만들었다.

두산의 든든한 뒷문지기로 맹활약 중인 고졸 신인 김택연은 의미 있는 기록과 함께 삼성전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5-2로 앞선 9회 등판한 김택연은 2사 후 윤정빈에게 단타를 내줬으나 김지찬을 처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시즌 16세이브를 수확한 김택연은 2006년 나승현(전 롯데 자이언츠)이 세운 종전 고졸 신인 최다인 16세이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김택연은 19세 2개월 18일로 역대 최연소 전 구단 상대 세이브까지 곁들였다.

홈런 포함 2타점 활약을 펼친 제러드 영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종전 기록은 KIA 타이거즈 정해영(19세 10개월 9일)이 보유했었다.

삼성 이재현에게 2회 2점 홈런을 내주고 끌려가던 두산은 경기 중반 역전했다.

4회 제러드 영이 시즌 7호 솔로 아치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5회에는 2사 만루에서 이유찬이 2루수 머리 위를 살짝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곧이어 제러드까지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 점수는 4-2까지 벌어졌다.

6회에는 김재환이 시즌 23호 홈런을 쐐기 솔로포로 장식해 결정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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