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후안 소토, 생애 첫 3연타석 홈런 폭발
양키스 후안 소토, 생애 첫 3연타석 홈런 폭발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후안 소토가 생애 처음 한 경기에서 3홈런을 터뜨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소토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소토는 4타수 3안타(3홈런) 4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데뷔 후 첫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던 소토는 두 번째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조너선 캐넌의 싱커를 받아 쳐 좌월 투런 홈런을 만들어 2-0으로 앞섰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캐넌의 커터를 받아쳐 좌월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소토는 통산 23번의 멀티 홈런 경기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만 26세 이전에 멀티 홈런을 두 번째로 많이 기록한 선수가 됐다. 1위는 멜 오트(24번)다.
다음 타석엔 풀카운트에서 프레이저 엘라드의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시즌 33호)을 때려냈다. 그는 홈런임을 직감한 듯, 타격 후 한참을 바라보다 배트 플립을 했다.
마지막 타석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소토는 “오늘은 공을 정확하게 맞히는 것에 집중했고, 결과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했다. 이렇게 공을 맞힐 때마다 집중이 잘 되는 게 내 장점 같다”며 “이 부분에 좋은 느낌이 있었다. 팀에 많은 점수를 추가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소토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3위에 올랐다. 개인 통산 200홈런까지는 7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