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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7점 차 뒤집은 미국 농구 등 대회 명장면 베스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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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제임스, 듀랜트의 금메달 포즈

[신화=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이 11일(현지시간)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미국 대중지 피플은 11일 이번 대회 화제가 된 장면 15개를 추려 소개했다.

가장 먼저 나온 장면은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세르비아와 준결승에서 한때 17점 차로 끌려가다 역전승을 거둔 경기였다.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등 미국프로농구(NBA) 간판급 선수들이 총망라된 미국 대표팀은 세르비아를 힘겹게 물리친 뒤 10일 결승에서 프랑스까지 꺾고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2위는 프랑스 육상 선수 앙토니 아미라티가 장대높이뛰기 경기 도중 신체 중요 부위에 바가 걸려 실패한 장면이 꼽혔다.

그러자 한 성인 영상 업체가 아미라티에게 60분 출연에 25만 달러(약 3억4천만원)를 줄 용의가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앙토니 아미라티

[로이터=연합뉴스]

3위는 여자 체조 마루운동 시상식에서 2, 3위를 차지한 시몬 바일스, 조던 차일스(이상 미국)가 금메달리스트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가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무릎을 꿇고 양손을 앞으로 뻗어 우승자를 예우한 세리머니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에서 4위가 나왔다. 여자부 경기 최하위에 머문 레이철 건(호주)의 연기가 수준 이하라는 비판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는 것이다.

5위에는 소셜 미디어 스타로 떠오른 미국 럭비 선수 일료나 마허가 자리했다.

서핑 경기에 출전한 가브리엘 메디나(브라질)가 공중에 떠서 손가락을 치켜드는 사진이 6위로 평가됐다.

미국 수영 선수 라이언 머피가 동메달 레이스를 마친 뒤 관중석에서 그의 아내가 치켜든 '라이언, 딸이야'라는 문구를 보고 출산 예정인 아이의 성별을 알게 된 장면이 그다음이었다.

알리스 피노

[AP=연합뉴스]

프랑스 육상 선수 알리스 피노가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에 달려가 남자 친구에게 프러포즈 한 장면과 '슈퍼맨'으로 불린 체조 선수 스티븐 네도로시크가 이끈 미국 남자 대표팀 단체전 동메달, 임신 7개월에도 경기에 나선 펜싱 선수 나다 하페즈(이집트)가 10위까지를 장식했다.

장대높이뛰기에서 우승한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가 세계 기록을 세운 뒤 관중석 여자 친구에게 달려가 키스한 장면과 선수촌에서 제공하는 머핀 관련 동영상으로 화제가 된 노르웨이 수영 선수 헨리크 크리스티안센, 개회식 등에 참석한 래퍼 스눕독, 김예지(임실군청)와 함께 많은 인기를 끌었던 튀르키예 사격 선수 유수프 디케츠, 센강 개회식에서 반지를 잃어버렸다고 고백한 이탈리아 육상 선수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도 이번 대회 화제의 인물들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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