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나달·알카라스, 테니스 남자 복식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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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04:11
[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파엘 나달과 카를로스 알카라스(이상 스페인) 조가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알카라스 조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복식 2회전에서 탈론 그릭스푸어-베슬리 쿨호프(이상 네덜란드) 조를 2-1(6-4 6-7<2-7> 10-2)로 제압했다.
나달과 알카라스 조는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이상 미국) 조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단식에서는 2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패해 탈락한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석권한 알카라스와 한 조를 이룬 남자 복식 경기만 뛰고 있다.
프랑스 팬들은 나달과 알카라스가 스페인 선수들이지만 프랑스오픈 전·현직 챔피언들 조합이라는 점에서 경기장에서 많은 응원을 보낸다.
1986년생 나달은 이번 파리 올림픽 경기장인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단식에서 14번이나 우승했고, 2003년생 '차세대 기수'인 알카라스는 올해 챔피언이다.
알카라스는 단식 16강인 3회전에서는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인 로만 사피울린을 상대한다.
또 이번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앤디 머리와 대니얼 에번스(이상 영국) 조는 나달-알카라스 조와 결승에서나 맞대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