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항공편 차질로 25일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15일 오전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자 유럽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4.7.15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유럽 출장에 나선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애초 알려졌던 24일이 아닌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오늘 현지 항공 지연으로 홍 감독이 귀국편에 탑승하지 못해 24일 귀국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25일 오전 귀국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 감독은 15일부터 외국인 코칭스태프 면접과 유럽파 태극전사 면담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이다.
외국인 코치진 선발 면접 일정을 마친 홍 감독은 19일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면담했고 이후 독일에서 김민재(뮌헨), 이재성(마인츠)도 만났다.
세르비아에서도 황인범,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얼굴을 맞댔다.
축구협회는 "유럽 현지 미팅을 위한 국가 간 이동 일정과 귀국 항공편 등의 변수로 홍 감독의 귀국 일정을 사전에 정하지 못해 별도의 안내도 어려웠다"고 설명하며 "귀국 시 별도의 공식 미디어 일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이달 말쯤 공식 기자회견을 계획 중이다.
홍 감독이 이번 유럽 출장을 통해 대표팀 감독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으나 그의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절차가 제대로 진행됐는지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에 나서기로 했고, 시민단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경찰에 고발하는 일도 있었다.
비판의 중심에 선 축구협회는 22일 홈페이지에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관련 Q&A'를 실어 상세한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