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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랑 달라도 너무 달라...주저앉아 환호한 '970억' 월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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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맨유는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승점 19점이 됐고, 5위를 유지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위고 요리스의 선방쇼만 없었다면 맨유는 과거 토트넘에 당했던 1-6 참사를 완벽히 되갚아줄 수 있었다. 해리 케인을 꽁꽁 묶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중원을 지배한 프레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승리의 주역이었다면 카세미루는 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냈다.


카세미루가 얼마나 맨유에 진심인지는 추가골 장면에서 나왔다. 후반 23분 카세미루가 중원에서 안토니에게 패스를 연결하면서 공격이 시작됐다. 안토니가 브루노에게 전진 패스를 넣어줬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다시 브루노에게 연결됐고, 브루노의 슈팅은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후 중계 화면에서 카세미루는 마치 넘어지듯이 무릎을 꿇고 환호했다. 카세미루가 주저앉아 환호하자 라파엘 바란도 달려와 함께 행복을 나눴다. 카세미루는 경기력까지 완벽했다. 맨유 수비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은 카세미루는 완벽한 수비력으로 케인과 손흥민에게 향하는 패스를 원천 차단했다. 전방으로 보내는 전진 패스도 안정적이었다. 이번 경기 파이널 서드로 가장 많은 패스를 보낸 맨유 선수가 카세미루였다.


카세미루의 행동이 더욱 화제가 된 이유는 호날두 때문이었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던 호날두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두고 멋대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후반 42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제이든 산초를 대신해 안토니 엘랑가를 투입하자 기분이 상해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펼쳤다.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서는 현지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호날두의 프로답지 못한 행동과 다르게 카세미루는 경기장 안팎에서 월드 클래스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중이다. 이번 여름 맨유는 카세미루를 데려오기 위해 기본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68억 원)에 보너스 조항으로 1000만 파운드(약 161억 원)의 제안을 레알에 넣었다. 카세미루는 맨유와 4+1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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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소박이  
역시 카세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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