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틸레망스(25, 레스터 시티)가 최악의 상황에서도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유리 틸레망스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레스터 시티는 '동화'를 만들어낸 팀이다. 지난 2014-2015 시즌 리그 14위에 자리하며 잔류에 성공한 후 2015-2016 시즌 마법 같은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이후 차례로 리그 12위, 9위, 9위, 5위, 5위, 8위로 시즌을 마치며 중상위권으로 도약에 성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레스터의 출발은 최악이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서 1무 6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런 상황에서 틸레망스가 입을 열었다. 틸레망스는 레스터에 남게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틸레망스는 시즌 개막 전 많은 팀과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와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빅 클럽들이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 있었다.

하지만 틸레망스는 벨기에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레스터가 힘든 상황이다. 대표팀에 합류해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돼 기쁘다. 구단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린 팀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진 않을 것이다. 나는 늘 프로젝트가 옳은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레스터에 남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레스터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내가 이 팀에 남은 것을 후회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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