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이뤄내기도 어려운 기록을 3년 연속? 손흥민이 또다시 프리미어리그 10골-10도움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 격침의 선봉장이 됐다. 그간 해결사로 맨시티를 괴롭히더니 이번에는 다른 매력으로 빛을 발했다. 후반 35분 교체되기까지 손흥민은 두 차례 도움으로 상대 허를 찔렀다.

손흥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기록은 9골 5도움. 남은 일정이 15경기나 된다는 걸 감안하면 두 자릿수 득점은 기정사실화됐다. 여기에 5도움을 추가해 두 자릿수 도움까지 기록할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역대 프리미어리거를 통틀어봐도 한 시즌간 10골-10도움 고지를 밟은 이는 흔치 않다. 30년 안팎 동안 이를 넘은 건 손흥민을 포함해 총 15명뿐.

손흥민이 이번에 도전하는 대기록은 단순 10골-10도움이 아니다. 무려 '3시즌 연속'이란 엄청난 전제가 붙는다. 이미 2019-20시즌, 2020-21시즌 해당 기록을 썼던 그다.

앞서 에릭 칸토나, 디디에 드로그바, 프랭크 램파드, 웨인 루니 역시도 2시즌 연속 10골-10도움 위업을 이뤄낸 적은 있다. 하지만 3년을 내리 달성한 선수는 지금껏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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