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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2 16강 확정한 전북, 승리 목마른 무앙통에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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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홈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미 확정 지은 전북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에 목마른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에 패했다.

전북은 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2 조별리그 H조 마지막 6차전에서 전반 막판 실점하며 0-1로 졌다.

K리그1에서 강등 위기에 몰린 가운데 ACL2에선 어린 선수나 그간 기회를 받지 못했던 후보 선수들 위주로 임하는 전북은 이날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며 승점 12(4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전북은 오는 8일 오후 2시 25분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선 전북이 2-1로 이겼다.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오르는 가운데 무앙통은 이날 승리로 3위(승점 10) 슬랑오르(말레이시아)를 승점 1차로 제치고 2위(승점 11)를 확정하며 다음 단계로 가는 티켓을 손에 넣었다.

16강에 오르려면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무앙통의 기세에 전북은 전반전 크게 밀렸다.

전반 46분 무앙통 공격진이 짧은 패스를 주고받더니 푸라쳇 토사닛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북은 후반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후반 13분 박준범이 장남웅의 헤더 패스를 오른발 발리로 방향만 바꿔 득점을 노린 것이 골키퍼 손과 크로스바를 차례로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의 어린 공격수들은 차분하게 무앙통 진영에서 동점 골 사냥을 이어갔지만, 기대했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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