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4연승 신바람…이우석·서명진 3점포 12개(종합)
KCC는 삼성에 17점 차 대승…허웅 20점·최준용 1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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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4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9-85로 꺾었다.
4연승 신바람을 낸 2위 현대모비스는 11승 4패로 선두 서울 SK를 1.5경기 차로 뒤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연패를 당해 9승 6패로 수원 kt와 공동 3위가 됐다.
현대모비스의 이우석과 서명진은 이날 3점포 12개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우석은 1쿼터부터 3점포 4개를 몰아치며 대폭발했고 현대모비스는 32-20으로 12점의 여유를 안고 2쿼터에 들어섰다.
이번엔 서명진이 3점포 2개로 6점을 올리고, 게이지 프림이 9점 4리바운드를 책임지며 한국가스공사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3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열세(8개 대 12개)로 한국가스공사에 기세를 내줬으나 서명진과 이우석 둘이서 외곽포 3개를 림에 꽂으며 점수를 꾸준히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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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9점 차로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 종료까지 약 3분을 남긴 시점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외곽포를 내리 허용하고 유슈 은도예에게 자유투를 헌납하며 동점을 내줬고, 종료 57초 전에는 은도예에게 3점을 내줘 역전당했다.
그러나 종료 40초 전 박무빈의 3점포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9초를 남기고 서명진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데 이어 프림이 자유투 2개를 깨끗하게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모비스의 이우석(2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서명진(20점)은 나란히 3점포 6개씩 가동했다.
프림(14점 7리바운드)과 숀 롱(13점 9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벨란겔이 3점포 5개를 비롯해 2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앤드류 니콜슨이 21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국가스공사도 3점포 12개로 현대모비스(14개)와 대등하게 몰아쳤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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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부산 KCC가 꼴찌 서울 삼성을 78-61로 제압했다.
연승을 달린 KCC는 7승 6패로 5위를 지켰다.
최하위 삼성은 홈 4연패를 당했고, 3승 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CC와 삼성의 경기는 저득점 양상으로 흘러갔다.
KCC는 1쿼터 필드골 성공률이 21%로 저조했고 3점포 6개를 모두 실패했다.
리바운드에서도 삼성보다 6개나 적은 8개를 잡아내면서 단 9점을 얻는 데 그쳤다.
삼성도 필드골 성공률 26%로 점수를 쌓지 못해 졸전이 이어졌다.
9-13으로 뒤진 채 2쿼터에 들어선 KCC는 스틸 6개로 삼성의 공격을 봉쇄하는 한편, 외곽포 2개를 포함해 13점을 꽂아 넣은 허웅의 활약 속에 점수를 크게 벌렸다.
이후 KCC는 주도권을 놓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KCC의 허웅은 20점, 최준용은 1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리온 윌리엄스는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삼성의 마커스 데릭슨은 16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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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원주 DB에 76-74 진땀승을 거뒀다.
LG는 홈 4연패를 끊어내고 5승 9패를 기록, 안양 정관장과 공동 7위에 올랐다.
DB는 4연승을 마감하고 6승 9패를 쌓아 6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었던 LG는 4쿼터 중반 DB의 맹공을 당해내지 못했고, 승부의 향방은 쉽사리 예측할 수 없게 됐다.
경기 종료 4분 40초를 남기고 아셈 마레이의 덩크로 12점 차로 앞서던 LG는 종료 3분 55초 전 박인웅, 2분 5초 전 이선 알바노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아 5점 차로 쫓겼다.
알바노의 자유투로 3점 차 턱밑으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양준석의 슛마저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블록 당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종료까지 17초를 남긴 시점 알바노에게 다시 한번 외곽포를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LG는 경기 종료 5.9초를 남기고 마레이의 플로터로 76-74를 만들었고,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강상재가 던진 3점포가 림을 외면하면서 LG는 진땀승을 거뒀다.
LG의 마레이는 17점 2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양준석(17점 3어시스트)과 유기상(13점)은 3점포 3개씩 넣었다.
DB에서는 알바노가 3점포 4개를 포함한 2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투했다.
이관희(9점 4리바운드)는 KBL 통산 49번째 5천득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