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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병살+도루 실패 1위' 7년 연속 KS 가는 팀, 23년간 한번도 못가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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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가 출루하고, 번트로 2루에 보내고, 다음 타자의 적시타로 불러들인다. 1점을 내는 가장 기본적인 전략도 되는 팀이 있고, 안 되는 팀이 있다.


10개 구단이 8경기씩 소화한 11일 현재, 롯데 자이언츠는 4승4패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팀타율 3위(0.255) OPS 4위(출루율+장타율, 0.647) 평균자책점 3위(2.70) 등 공수에 걸친 탄탄한 전력이 드러난다. 이대호가 "왜 우리 팀이 2약이냐"며 억울해할만하다.


하지만 롯데의 문제는 개막 첫주 내내 쏟아진 흐름을 끊는 병살, 횡사, 번트 실패 등 잦은 실수다.


2015년 10개 구단 체제 출범 이후 병살타 1위팀은 126~148개를 기록했다. 이중 140개를 넘긴 팀은 2016년(146개) 2020년(148개)의 롯데 뿐이다.


이번 시즌에도 첫 8경기에서 11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며 이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도루 공동 꼴찌(3개) 도루 실패 1위(5개)의 성적표도 속상하다. 실책은 7개로 공동 4위. 지난해 서머캠프(올림픽 휴식기) 이후 서튼 감독이 집중 조련해온 인게임 기본기가 아직도 팀 전체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다. 느슨하면서도 조급한 플레이가 연발되고 있다.


디테일에 강점이 있는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한층 강렬한 대비가 이뤄졌다. 롯데는 11회 연장 끝에 역전패한 10일 경기에서 3-0 리드를 잡은 5회 1사 이후에만 병살타 3개를 치며 스스로 달아날 기회를 날려버렸다. 끝내기 찬스였던 9회 이대호의 병살타가 특히 뼈아팠다.


반면 수비에선 4회 완벽한 시프트로 병살 찬스를 잡고도 한동희의 2루 악송구 실책이 나온데 이어, 8회에도 실점과 직결되는 실책을 거듭하며 두산의 추격을 허용했다.


정수빈의 2루타 때 유격수 박승욱이 중계 플레이 도중 공을 흘렸고, 김재환의 적시타 때는 우익수 피터스가 공을 더듬었다. 정수빈과 허경민은 상황을 확인한 뒤 한 베이스씩 더 진루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상대의 실수를 파고든 것. 당연하지만 쉽지 않은 플레이다.


9회초에는 대주자로 나온 조수행이 안재석의 1,2루간 내야안타 때 지체없이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진 정수빈의 외야 뜬공을 동점 희생플라이로 만든 플레이였다. 연장 11회초에는 그 조수행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고, 안재석이 깔끔한 번트로 2루에 보냈다. 그리고 정수빈의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야구의 정석'이다.


반면 롯데는 전날 8회 정보근에 이어 이날 장두성도 10회말 무사 1루에서 보내기 번트에 실패하며 흐름을 끊었다. 롯데는 바로 다음 수비에서 결승점을 내준다.


장두성은 전날 8회에는 1사 1,2루 상황에서 볼넷 겸 폭투가 나오는 순간 2루에서 홈까지 무리하게 파고들다가 여유있게 아웃되기도 했다. 그대로 3루에 머물렀다면 1사 만루에서 클린업 트리오인 안치홍-전준우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두산도 실수를 한다. 8일에는 김인태가 무리하게 대시하다 볼을 뒤로 빠뜨렸고, 10일에도 페르난데스-강진성의 병살타가 있었다.


하지만 그 여파가 크지 않다. 정수빈과 허경민, 김재환을 중심으로 뭉친 끈끈한 팀 컬러 덕분이다. 정수빈은 이번 3연전에만 안타 4개를 때려냈고, 10일 경기는 첫 득점-동점타-결승타를 모두 책임졌다. 그는 "못할 때나 오늘이나 김태형 감독님과 이렇다할 대화는 없었다. 오랫동안 같이 야구했으니까 괜찮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롯데는 래리 서튼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적극적으로 선수들과 소통하는 팀이다. 문규현 수석을 비롯해 임경완(투수) 김평호 나경민(수비 주루) 등 1군 국내 코치진은 모두 이 분야에서 호평받은 인물들. 하지만 사령탑이 요구하는 '디테일'을 좀처럼 선수들이 갖추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2이닝에서 동점을 만들고, 연장에서 승부를 뒤집는 팀과 막강한 마무리 투수를 보유하고도 뒤집히는 팀의 차이다. 순간순간이 쌓이면 점수가 되고, 승리가 되고, 성적이 된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가는 팀과, 1999년 이후 23년간 단 한번도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팀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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