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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발언' 이순철의 해명, "김광현 폄하 아닌 김도영 자신감 얻길 바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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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이 디딤돌 발언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김광현(SSG)은15일 문학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문학 KIA전에서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KIA의 '특급 신인' 김도영은 6회 김광현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이순철 해설위원은 경기 후 "김광현이 두 가지 일을 해냈다. 야구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갖게 했고, 커가고 있는 김도영을 김광현이 살려줬다. 슈퍼스타의 디딤돌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김도영이 메이저리그 출신 거물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첫 안타를 때려낸 뒤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이순철 해설위원의 발언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일부 팬들은 '디딤돌'이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야구 커뮤니티에도 이순철 해설위원의 '디딤돌' 표현에 대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15일 김민아 SBS 스포츠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미나RE'에 출연해 "김광현은 이미 월드스타이고 김도영은 이제 새내기 선수다. 어떻게 김광현과 김도영의 레벨이 같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레벨이 같은데 (디딤돌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면) 조롱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김광현을 상대로 안타를 때렸으니 자부심을 갖고 잘할 것이라는 측면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김광현이 복귀 인터뷰를 통해 '리그 전체에 흥행이 이뤄져야 하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너무 대인배처럼 인터뷰했기 때문에 한 선수가 조금 더 도약할 수 있길 바라는 의미에서 한 말"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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