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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이 루니 짝으로 원했는데... 발롱도르 1순위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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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알렉스 퍼거슨(80) 감독은 웨인 루니(36)의 파트너로 카림 벤제마(34)를 점찍었다. 하지만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를 택하며 꿈의 조합은 이뤄지지 못했다.


올 시즌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벤제마는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29경기 25골 11도움을 비롯해 공식 대회 41경기 41골 13도움으로 폭발적인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 더 위력을 발한다. 지난 27일(한국시간)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도 2골을 몰아넣었다. 비록 3-4로 졌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 대한 부담을 덜게 했다.


벤제마의 연이은 활약에 동료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메수트 외질(33, 페네르바체)은 자신의 SNS에 "벤제마에게 발롱도르를 수여하라"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리오 퍼디난드(40) 역시 외질의 글에 동의하며 "사실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가운데 과거 퍼디난드가 밝힌 벤제마와 퍼거슨 감독의 뒷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퍼디난드는 'BT 스포츠'를 통해 "내가 벤제마를 처음 상대한 건 2008년이었다. 그를 가까이서 본 게 그때가 처음이었다. 벤제마가 득점한 모습을 보면 단 한 번의 터치가 필요했을 뿐이었다"라며 맞대결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걱정하지 마라. 벤제마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라며 퍼거슨 감독이 그를 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벤제마의 선택은 레알이었다. 올림피크 리옹의 장 미셸 올라스 회장에 따르면 맨유가 더 좋은 제안을 했지만, 벤제마는 자신의 꿈이었던 레알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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