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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양석환→이번에는 장준원…… LG의 8년 전 기대, 이제는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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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와 경기 개시를 얼마 앞두고 kt와 트레이드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 LG에서 내야수 장준원(27)을 kt로 보내는 대신, 2023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이다.

트레이드 발표 이후 랜더스필드 프레스박스를 찾은 차명석 LG 단장은 다소간 불가피한 사정도 있었음을 시사했다. 차 단장은 "현재 등록선수(65인) 명단이 다 차 있다. 그런데 앞으로 선발 자원인 김영준(23)을 올려야 한다"면서 "그렇다면 한 명을 DFA(양도지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시즌 중에는 육성선수로 전환할 수 없기에 누군가를 방출해야 했고, 그렇다면 트레이드 카드로 써 신인 지명권 한 장이라도 받아오는 게 이득일 수 있다. 이런 설명에 따를 때, 어쩌면 LG의 이번 트레이드는 크게 밑질 게 없는 장사다. 어차피 장준원은 팀의 1군 내야 구상에서 다소간 밀려 있었다. 이영빈을 키우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한 LG에서는 기회가 언제 올지도 알 수 없었다.

장준원은 LG가 기대한 '제2의 오지환' 중 하나였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14년 LG의 2차 2라운드(전체 23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지명순위가 말해주듯 아마추어 시절 좋은 경력과 성장 가능성이 모두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였다. 그러나 1군과 2군을 오가는 과정에서 결국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5경기, 올해는 아예 1군 출장 기록이 없었다.

장준원의 이적은 LG의 2014년 드래프트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당시 1차 지명으로 장신의 좌완인 제주고 임지섭을 지명한 LG는 2차 상위 라운드에서 향후 팀 야수진의 기둥으로 클 수 있을 만한 자원들을 일제히 지명했다.

그 당시 지명된 선수들이 1라운드 성남고 배정대(개명 전 배병옥), 2라운드 경남고 장준원, 그리고 3라운드 동국대 양석환, 4라운드 제물포고 류형우, 5라운드 경남고 한석현이었다. 투수보다는 야수 쪽에 방점이 찍힌 드래프트였던 셈이다. 다만 모두 LG에서 어떤 커다란 족적을 남기지 못하거나, 지금은 팀을 다 떠났다.

고교 시절부터 공‧수‧주 모두에서 균형 잡힌 선수로 평가받았던 배정대는 kt의 신생팀 특별지명 당시 팀을 떠났다. 20인 안에 묶기는 어려웠는데 지명 이후 LG가 크게 아까워한 선수였다. kt로 이적한 뒤에는 팀의 주전 중견수로 자리 잡았고, 이제는 확고부동한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3라운드 양석환은 LG에서도 거포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고, 2015년 1군에 데뷔해 2020년까지 LG에서 뛰었다. 2017년 14홈런, 2018년 22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내는 듯했으나 2020년 부진을 기점으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좌완 함덕주와 맞트레이드돼 LG를 떠났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28홈런, 96타점을 기록하며 LG 팬들의 속을 쓰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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