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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미 센추리클럽 가입됐다? 협회-FIFA 기록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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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은 6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에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을 앞두고 있다. 현재 2경기가 남았다. 그런데 국제축구연맹(FIFA) 통계에서는 이미 손흥민이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25일 현재 협회 통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성인 대표팀에서 총 98경기를 뛰며 31골을 넣었다. 그러나 지난달 FIFA가 공개한 남자 센추리클럽 명단에는 이미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성인 대표팀 데뷔전이던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 친선경기부터 올해 3월 29일 아랍에미리트(UAE)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총 A매치 100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나온다.

FIFA와 축구협회의 통계에 2경기 차이가 발생했다. 협회는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100경기를 치른 것은 맞지만 이 가운데 공식 A매치로 인정되지 않은 경기가 2경기가 있다고 했다. FIFA의 통계에는 이 2경기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손흥민은 2011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 평가전(2-2 무)에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이 경기는 A매치로 인정받지 못했다. 당시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경기 중 선수 7명을 교체했다. A매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체 카드는 최대 6장을 넘긴 경기라 공식전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2015년 1월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한국 2-0 승)도 호주 축구협회 실수로 FIFA에 결과 보고 등을 누락하면서 공식 경기로 인정받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기록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6월 열리는 A매치 4연전에서 진정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랭킹 1위 브라질과 맞붙는다. 이어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10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만나고 14일에는 아프리카 팀 중 한 팀을 상대할 예정이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인 손흥민의 100번째 경기는 6일 칠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한국 남자 선수로는 1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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