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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게 반했다... "스카우트도 칭찬해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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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김민재(나폴리)의 맹활약에 모두가 웃는다.


이탈리아의 '나폴리 피우'는 16일(한국시간) 김민재를 향한 나폴리 전설 쥐세페 브루스콜로티(71)의 평가를 전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큰 도전에 나섰다. 아시아 무대가 아닌 튀르키예로 향하며 본격적인 유럽 무대 도전을 시작했다.


적응기는 없었다. 빠른 속도와 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페네르바체의 주축 수비수가 됐다. 40경기를 뛰며 리그 최고 수비수 반열에 올랐다.


김민재는 또 다른 도전을 선택했다.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로 무대를 옮겼다. 그것도 명문 나폴리였다.


이번에도 따로 적응은 필요 없었다. 리그 5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나서며 수비 한 축을 맡고 있다. 매 경기 상대 공격수를 지워내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구단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던 브루스콜로티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뛰었던 그는 나폴리에서 16년간 507경기에 나섰다. 같은 기간 리그 1회, 코파 이탈리아 2회를 차지하기도 했다.


브루스콜로티는 "김민재를 보며 현역 시절 나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는 항상 공을 찾아다닌다"라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로 수비진이 바뀌었다. 그들은 많은 걸 말하지만 엄청난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김민재와 같은 선수는 주변에 드물 것이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브루스콜로티는 이런 김민재를 나폴리로 데려온 스카우트 팀에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우린 나폴리 스카우트 팀도 축하해야 한다. 어느 팀이나 이렇게 어리고 강한 선수들을 보유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가 든든히 지키고 있는 나폴리는 4승 2무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을 대파하는 등 기세가 매섭다.


브루스콜로티는 "나폴리는 믿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 크게 좋아하는 것도 좋지만 침착할 필요도 있다"라며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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