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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구가 안보인다...레이커스, 충격의 개막 5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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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구가 없는 느낌이다. LA 레이커스가 개막 5연패 늪에 빠졌다.


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02대111으로 패했다. 이틀 전 덴버 너기츠에 패하며 7년 만에 개막 4연패 수렁에 빠졌던 레이커스는 충격의 개막 5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나름 접전이었다. 하지만 레이커스에는 그 접전이 끝이었다. 거의 단 한 차례도 리드를 가져가지 못하고 미네소타에 질질 끌려다녔다. 그리고 승부처인 4쿼터 막판 무너졌다.


레이커스는 1쿼터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25-28 3점 뒤지며 대등한 싸움을 했다. 2쿼터에는 부진했던 러셀 웨스트브룩이 폭발했다. 3점, 속공, 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에 52-52 동점으로 전반을 마친 레이커스였다.


3쿼터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3쿼터 스코어 23-26. 그런데 잘 따라가다 경기를 넘기지 못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수비가 너무 헐거웠다. 특히 상대 센터 루디 고베어에게 골밑을 맹폭당했다. 고베어는 이날 22득점 21리바운드의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4쿼터 막판 승부처에는 앤서니 에드워즈와 칼 앤서니 타운스의 연속 빅샷이 터졌다. 이 3점슛 2방을 얻어맞은 레이커스는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에드워즈가 29득점, 앤서니 타운스 2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레이커스로서는 뼈아픈 게, 웨스트브룩이 어느정도 제 역할을 했는데도 경기를 그르쳤다는 점이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1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골밑 쉬운 슛을 놓치고, 상대에 블록슛을 당하는 등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최근 부진의 여파가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2쿼터 돌파를 성공시키자 전성기 시절 플레이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커트인 해 들어가는 르브론 제임스에 찔러주는 패스는 환상이었다. 하지만 팀이 패했으니, 아무 의미가 없었다. 4쿼터 승부처에는 다시 무리한 공격 시도와 패스 미스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간판 제임스는 28득점 하며 고군분투 했지만,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데는 실패했다. 혼자서 팀을 끌고 가기엔 역부족이다. 제임스도 전성기 시절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골밑에서 굴욕의 블록슛을 여러차례 당했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공백이 너무도 뼈아파 보이는 레이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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